5년 동안 2600억여원 투입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집중

충남도청= 사진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남도청= 사진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대표적인 탄소 다량 배출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한다.

도는 3일 ‘충남 금속·화학산업 육성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이번 기본계획은 향후 5년 동안 2600억여 원을 투입, ‘2045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비전도 ‘금속·화학산업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도약’이며, 목표는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설정했다.

세부 목표로는 중견기업 7개사 육성, 고용 창출 7000명, 해외 수출 10조 원 증가, 지식재산 500건 확보 등으로 세웠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탄소중립 대응 첨단 소재 성장 기반 구축 △소재·부품 자립도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기반 조성 △신산업 대응 첨단 소재 기술 개발 지원 △보건·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이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677억 7000만 원이 투입되며, 도는 각 과제 실현을 위해 연차별로 국비를 확보하고, 산업부 공모에 참여 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금속·화학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 회의와 포럼, 금속·화학 관련 업체가 밀집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고탄소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전환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라며 "공모 참여를 위한 기획 작업 등에 본격 착수해 추진과제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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