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등 중앙기관 추가 이전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아직 이전하지 않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추가 이전시켜 행정수도를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충청투데이와 KLJC 공동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으로 대전·충청 혁신도시 시즌2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는데, 한 달여 만에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만드는 법률을 통과시켰다"며 "정책적 추진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해 국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선 고속화사업도 국비 지원 확대와 선형개량 등을 통해 조기 완공을 추진하고, X자형 및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대전과 전주를 연결하는 호남선 고속화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 증편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의 공약 및 이행방안에 대해서는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중부권에 동서축의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1~’30)에 같은 동서축 철도인 달빛철도 노선(광주~대구)은 반영 된 반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노선(동서횡단철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계획’에 동서내륙철도(서산~당진~천안~청주공항~괴산~점촌~영주~봉화~울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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