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관 숲 조성 공모사업 선정
경부선 중심 생활권 유휴지 활용
10억원 들여 관목류 식재 등 계획
내년 3월 대상지 확정·10월 마무리

영동읍 경부선 철로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영동읍 경부선 철로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2년 생활권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은 철로변 및 산업단지 등으로부터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 차단을 위해 인근 빈터 등을 활용, 인공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린 뉴딜 정책의 하나로 도심지 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면서 코로나19로 피로한 국민들의 휴게공간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군은 ‘영동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의 이름으로 지난 9월 공모사업을 신청해 사업의 파급성, 효과성 등의 엄격한 평가 절차를 거쳐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동군은 경부선(영동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되는 지역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인 철도변에서 군민들의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막고자 철도변 주변 유휴지를 숲으로 조성하고자 적극 공모에 응했다.

군민과 지역 동향을 수시로 살피고, 지역 전문가의 자문,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계획해 값진 결실을 일궈냈다.

영동군은 영동읍 도심지를 관통하는 철로변 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2022년에 국비포함 총 10억원을 들여 관목류를 식재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게공간과 외지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의 종합적인 상황 고려와 주민의견 수렴 후 2022년 3월경 사업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5월경 사업에 착수해 10월경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번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 선정으로 영동읍 철로 주변을 따라 조화로운 숲을 조성해 도심지 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제공 등 영동군민들의 정주여건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미세먼지를 막는 도심 속 작은 숲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공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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