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당 학위제 도입… 특성화 강화
문화예술융합 코어교과목 운영
스톡스대학·SW교양학부 설립
역량강화주간 운영 등 혁신 추진
전공·교양 융합형 학사구조 구축
2024년까지 혁신지원 사업 받아
쉬운 복수전공… 적성·흥미 찾아
매년 100여종 다양한 장학제도

▲ 목원대학교 전경. 목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문을 연 목원대학교(이하 목원대)는 67년 전통의 명문사학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목원대는 역량중심교육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춘 발 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명문사학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목원대의 강점 중 하나는 문화예술과 인문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최소 학점을 단기간에 이수하는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 과정을 포함한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 등을 통해 학생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에 맞춤형 학과를 개설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문화예술융합 눈길

목원대는 문화예술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문화예술융합 플랫폼 조성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기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목원대는 문화예술 특성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라고 부르는 문화예술 분야 4개 마이크로디그리를 적용하는 문화예술융합 코어교과목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25개 학과가 문화예술융합 특성화에 참여하고 있다. 구축된 특성화 지원 체계 및 특성화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제2 특성화로 스마트라이프 특성화를 추진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미래학문 선도

목원대는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학사제도, 학사구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립된 교양대학인 스톡스대학을 설립하고, SW교양학부 등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SW코딩 교과를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계열별 맞춤형 코딩 교과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5개 교양학위과정 및 이와 연계한 교양마이크로디그리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유연학기제 적용을 위한 주제중심통합교육교과와 목원역량강화주간(Mokwon Gap Week) 운영, 비교과 졸업 인증제 시행 등도 교육혁신을 위한 대학의 노력을 보여준다. 전공 능력 제고 및 복합문제 해결역량 강화를 위한 전공교육의 유연성,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학사제도 및 학사구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융합형 전문가 양성

대학에 입학한 모든 학생이 학과나 전공과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이를 제한 없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원대의 교육 목표다. 이를 위해 목원대는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제도, 전공과 교양 융합형 학사구조를 만들었다. 산업간 융복합 활성화로 인한 융합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목원대는 기존의 융·복합학부 운영뿐만 아니라 3개의 연계전공을 신설해 운영함으로써 전공과 전공 융합형 학사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연계전공은 모두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들은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선정해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교양과 전공의 융합 관점에서 아트커뮤니케이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연계전공에서 활용됐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은 모든 학과로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학과의 전공교육과정은 전공 공통프레임워크에 따라 직무·전공능력·전공교과의 체계로 구성돼 있으며 직무 하나가 전공마이크로디그리가 되는 구조로 가고 있다.

◆믿고 보는 교육혁신

목원대의 이런 교육혁신은 올해 9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일반재정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다.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과 대학특성화사업 4개 사업단 선정,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의 성과도 있다.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으로 뽑힌 것도 목원대의 교육혁신 결과 중 하나다. 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전국 건축학부 최초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 교육인증’을 받았다.

목원대는 대전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교육국제화 역량인증’ 대학으로 선정된 뒤 4년 연속으로 관련 인증을 받으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중부권 대학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AI로봇기반 인간·기계협업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일자리를 발굴하고 연결해주며 진로·심리상담, 해외 취업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돼 목원대 학생들의 취업문을 넓히고 있다. 창업인재 양성과 대학 내 창업교육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인 KDB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 거점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열린 학사제도

목원대는 복수전공과 전과를 쉽게 했다. 학생들은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문을 찾고 복수전공과 전과 제도를 활용해 2~3개의 전공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복수전공은 입학정원의 50% 범위에서 가능하다. 2학기 이상 등록하고, 1학년 이상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전과(부)는 자신이 속한 학과(부)의 전공이 자기 적성과 맞지 않을 때 전공을 변경하는 것으로 재학 중 한 차례 가능하다. 비사범계 학부(과)에서 사범계로의 전과도 가능하다. 또 사범계 외에 중등교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교직과정을 신학과, 중국어중국통상학과, 연극영화영상학부 연기전공·영화영상전공 등 4개 학과(전공)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특전

목원대는 매년 100여종의 다양한 교·내외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정시지원 최초합격자에게는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인문·사회계열은 1학기 등록금 80만원을, 이공계열·연극영화영상학부·국제예술산업학부는 100만원을 각각 감면해준다. 충원합격한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40만원, 이공계열 등은 50만원의 등록금을 감면한다. 신학과 최초합격자는 1학기 등록금을 100% 감면해주고, 충원합격자는 50% 감면 혜택을 준다. 신입생에게는 기숙사 우선 배정 혜택 등도 제공한다.

▲ 교내 캠퍼스 모습. 목원대 제공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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