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7억 확정… 올해보다 20.9% 증가
농업분야 1000억 돌파… 과감한 투자
추경예산 반영 시 7000억 도달 전망
"군민 권리·복지 최우선 운용 할 것"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사상 첫 본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1일 군에 따르면 2022년도 본예산이 631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도 본예산 5226억원보다 1090억원(20.9%)이 증가한 규모이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힘입어 연간 가용 가능한 세입예산을 적극 편성해 추경예산이 아닌 본예산 6000억원 시대를 개막했다.

특히 농업분야 예산 첫 1000억원을 돌파하는 과감한 투자가 돋보이며 전국 제일의 농업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내년 추경예산까지 반영되면 최종예산은 7000억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박세복 군수를 필두로 중앙부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직접 만나고 전 공무원이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된다.

구체적인 예산으로는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306억원 △세외수입 124억원 △지방교부세 2825억원 △조정교부금 215억원 △국·도비 보조금 1808억원 △내부거래 396억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 공공행정 42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380억원 △교육 53억원 △문화 및 관광 578억원 △환경 387억원 △사회복지 1122억원 △보건 102억원 △농림해양수산 1025억원 △산업·중소기업 80억원 △교통 및 물류 19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490억원 등 전체적으로 올해 대비 19.6%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환경 444억원 △사회복지 3억원 △교통 및 물류 52억원 △국토 및지 역개발 122억원의 총 643억원으로 올해 대비 33.9% 증가했다.

박세복 군수는 "군민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림업 생산·유통 경쟁력 강화,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2022년 본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예산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사업에 적기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규모 예산을 심도 있고 원만하게 심의 의결해 준 군의회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운용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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