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 연구 33년사’ 발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이응노를 연구한 논문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20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이응노 연구 33년사(1989-2021)’를 이응노연구소에서 발간했다.

이번 ‘이응노 연구 33년사(1989-2021)’에는 1989년 이후 2021년까지 이응노의 작품세계를 연구한 논문이 실린다. 총 47편이 실린 논문집에는 당시의 시대적 특성이 잘 드러나고 또 연구사적으로 의미 있다고 평가된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47편의 논문은 장르별, 주제별, 시기별로 분류, 지난 33년 동안 이응노 연구 경향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특히 회화 연구를 비롯하여 조각, 디자인, 판화, 도자기 그림 연구 등 다양한 장르별 연구는 이응노 작품세계의 다채로움과 함께 한국근현대미술사연구자들에게 많은 연구 과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33년 동안의 연구경향을 개괄하는 논문과 ‘이응노 문헌자료 총목록’을 담았다.

‘문헌자료 총목록’은 단행본과 도록, 정기간행물, 학위논문, 이응노의 글과 삽화 등 이응노 연구의 기초자료를 목록화한 것이다.

이외에도 이응노를 다룬 최초의 글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한국현대미술사에 남겨진 공백’을 시작으로 2021년 동아시아 서화전통과 이응노 문자추상의 연관성을 밝히는 논문에 이르기까지 전 시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논문들이 있다.

류철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이응노 연구 33년사(1989-2021)』는 1989년 이후 지금까지의 이응노 연구를 정리하고, 향후 이응노 연구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저서를 시작으로 이응노 관련 인물 구술채록, 이응노 아카이브의 공개와 같은 기초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전문연구자는 물론이고 이응노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쉽게 그의 삶과 작품세계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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