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성과 보고회 가져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 내 상·하수도 보급률이 올해 목표치 달성은 물론 전국 도 단위 연평균 상·하수도 보급률 증가율의 약 2배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7일 충청남도 보훈관에서 ‘2021년 상·하수도 사업 및 하반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1부 상·하수도 사업 성과 보고회, 2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성과 보고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상·하수도 사업 성과 보고회에서는 상·하수도 보급률 및 유수율 향상 등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상·하수도 확충·관리 분야의 유공 공무원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시·군은 올해 상·하수도 시설 확충 및 유지관리 추진 성과와 현재까지 상·하수도 국·도비 보조사업 재정 집행 결과를 살펴보고 연말까지의 재정 집행 계획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연말까지 도내 상·하수도 보급률은 상수도 98.5%, 하수도 83.2%인 목표치를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말 상수도 보급률 97.6% 대비 0.9%(연평균 0.45%), 하수도 보급률 80.8% 대비 2.4%(연평균 1.2%)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도내 연평균 상·하수도 보급률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도 단위 연평균 상·하수도 보급률 증가분인 상수도 0.22%, 하수도 0.65%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시·군은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급수관로 설치 등 3개 분야에 1013억원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확충했다.

하수도 분야에선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10개 분야에 2421억원을 투입해 적정한 하수처리를 통한 공공수역 수질 보전 및 주민 보건 증진을 꾀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충남도청. 연합뉴스
사진 = 충남도청. 연합뉴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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