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립합창단 연주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특별연주회 ‘헨델 메시아’를 연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는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메시아’는 연주시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대작으로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시아’는 특히 뛰어난 합창곡이 많은 작품으로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제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합창‘할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헨델 자신이 가장 혹독한 위기에 작곡한 곡으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밝은 빛으로 찬미를 전하고자 했다.

지휘를 맡은 김동혁 지휘자는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시기, 대전시립합창단이 전하는 ‘메시아’는 헨델이 전달하고자 했던 따뜻하고 숭고한 울림과 위로를 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창단 40주년을 맞은 대전시립합창단의 역사와 축하 인사 등을 담은 짧은 영상도 준비됐다.

한편 공연장의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 신규 지정에 따라 공연장 출입시 백신 접종완료 또는 PCR 음성 확인 등이 의무화됐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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