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1-26일 공연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미디천재 장진의 화제작 연극 ‘꽃의 비밀’이 찾아온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연말 공연으로 ‘꽃의 비밀’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

‘꽃의 비밀’은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작전을 세우는 푼수 왕언니 ‘소피아’, 소심한 듯 보이지만 늘 술에 취해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극의 웃음을 담당하는 주당 ‘자스민’, 예술학교 연기전공 출신으로 남장 연기를 주도하는 ‘모니카’, 무엇이든 잘 고치는 여자 맥가이버 ‘지나’까지. 4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호흡이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 연극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극대화시켜 작품에 녹여왔던 연출가 겸 영화감독 장진이 작·연출로 참여했다.

특히 예기치 않은 일들이 꼬이면서 만들어내는 상황 코미디와 기대를 살짝 벗어나 웃게 만드는 대사, 캐릭터 깊숙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장진식 코미디’가 장면마다 진하게 녹아있어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에는 2016년 재공연과 2019년 전국 순회공연 및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에 해외 라이선스 수출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된다.

이선주, 조연진, 김나연, 박지예, 박강우, 전윤민이 출연하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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