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혼 신혼부부 10만 1346쌍
주택 소유 유형 공동주택 81.04%
세종>충북>충남>대전 순으로 많아

충청권 신혼부부(초혼) 주택소유 현황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권 신혼부부(초혼) 주택소유 현황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 초혼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소유 주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0년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지난해 충청권 초혼 신혼부부는 10만 1346쌍 중 5만 6933쌍(56.71%)이 무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혼부부는 혼인을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고,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를 뜻한다.

충청권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6.17%(5만 2098쌍)로 집계됐다.

세종이 58.8%(6277쌍)로 가장 높았고, 대전 53.9%(1만 4106쌍), 충북 51.3%(1만 3960쌍), 충남 47.6%(1만 7755쌍)순으로 나타났다.

외벌이 부부 4만 4299쌍 가운데 남편만 일하는 경우는 89.04%로 확인됐다.

신혼부부 가운데 4만 2012쌍(41.45%)은 자녀가 없었고, 평균 자녀 수는 0.73명으로 나타났다. 충남이 0.75명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0.74명, 충북 0.74명, 대전 0.69명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신혼부부 1년차 평균 자녀 수는 충남 0.2명, 세종 0.19명, 충북 0.19명, 대전 0.17명으로 나타났고, 5년차 평균 자녀 수는 충북 1.2명, 충남 1.19명, 세종 1.17명, 대전 1.14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유형을 보면 신혼부부 81.04%(8만 2131쌍)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을 소유 중이었다.

공동주택 소유 비중은 세종이 95.6%(1만 195쌍)로 가장 높았고, 충북 81.6%(2만 2203쌍), 충남 79.5%(2만 9677쌍), 대전 76.7%(2만 56쌍)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2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충남 7.2%(2678쌍), 충북 6.3%(1722쌍), 세종 5.7%(605쌍), 대전 5.2%(1369쌍)로 집계됐다. 3채 이상 소유 비중 역시 충남 1.6%(610쌍), 충북 1.3%(359쌍), 세종 1.3%(141쌍), 대전 1.1%(301쌍)순이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세종 88.3%, 충북 84.8%, 충남 84.7%, 대전 83.2%순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충청권 신혼부부(재혼 포함) 수는 14만 1056쌍으로 2019년 13만 1881쌍보다 6.5%p 감소했다.

대전이 7.14%p(2507쌍)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충남 7.13%p(3874쌍), 세종 5.71%p(741쌍), 충북 5.29%p순으로 감소했다.

동거여부를 보면 신혼부부 89.09%(9만 296쌍)가 같은 거처에서 지내는 거승로 나타났다.

세종이 90.7%(9676쌍)로 가장 높은 동거율을 기록했고, 대전(89.9%), 충남(89.2%), 충북(87.6%)순으로 확인됐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