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인회 행사 준비 한창
LED 조명·트리·이벤트 등 마련
연말 대목… 매출 상승 기대감

▲ 대전 서구 소재 백화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송해창 기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유통업계의 ‘크리스마스 판촉대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백화점과 상인회 등은 크리스마스 맞이에 한창이다.

백화점업계는 내·외부 변화, 브랜드별 마케팅 등이 눈에 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야간 시간 외부 LED 조명에 빨강·초록색을 점등 중이다. 크리스마스 대표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고객을 맞이한다는 복안이다.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Santa’s Gift Truck in Town’ 등 팝업마켓도 운영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양초·오르골·트리 등도 적극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내부 장식에 힘쓰고 있다. ‘백화점의 꽃’ 1층은 이미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자랑 중이다. 각 층 매장 또한 저마다 크리스마스 맞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상승 기대군으로는 와인·케이크·아동 등 상품군이 꼽힌다.

백화점세이는 맞춤형 전략 마련에 나섰다. MZ세대 선호 브랜드, 연령별 구매 추이 등 분석 결과에 크리스마스 판촉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백화점세이는 인테리어 상품군 판매전략 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외관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달 말부터 야간 시간대 화려한 조명을 뽐내며 고객을 유혹 중이다. 3일부터는 ‘크리스마스 페어’도 운영한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선물을 선보이며 소비심리 자극에 나선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최근 1층 중앙광장에 8.5m 규모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대형 트리 앞에 은하수 조명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오는 26일까지 ‘트리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역 시장·상인회 등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수 시장·상인회는 자체 구역 내 전등 설치, 크리스마스 이벤트, 크리스마스 경품행사 등을 준비 중이다. 일부 상인회는 구역 곳곳에 캐롤을 울리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 연말 대목은 단연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 시기 매출은 평소 대비 10~20%가량 상승해 왔다"며 "이번 크리스마스는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더 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대목을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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