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흥주거지 도안 용계동 중심
힐스테이 등 신규 4곳 분양 완판
업계 1위 KDC 현대산업 분양 나서
트램 2호선 등 ‘개발 호재’ 기대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아파트를 닮은 중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전 도안 용계동 중심 상업지역(목원대 인근) 신흥 주거타운을 점령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은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을 끌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인상깊다.

세종 행복도시 배후도시이자, 대전 유일의 대규모 친환경 생태마을로 조성되는 도안 신도시는 이미 지역 부동산 시장의 지형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태. 지역 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둔산을 중심으로 한 대전 주거지의 핵심 축이 도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개발 완료시 도안신도시는 총 5만 8000여 세대, 15만여명의 인구를 품은 대전 핵심 신흥주거지역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그 중심엔 중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있다. 당장 도안 힐스테이 1·2차, 포스코 더샾 도안 등 도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진 4곳의 신규 주거용 오피스텔은 분양완판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 속, 업계 1위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도안(2-1지구 준주거 용지 C1C4블록C5블록)을 무대로 오피스텔(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유성 도룡동 32억 최고급 명품빌라 분양완판 신화의 주인공 명두건설의 주거용 오피스텔 시공 도전기도 눈여겨볼만하다.

SJM홀딩스는 오는 7일 명두건설의 주택 브랜드를 앞세운 도안 크레타힐즈 주거용 오피스텔(64세대) 분양에 나선다. SJM홀딩스와 명두건설은 희소성이 높은 소형 평형대(59㎡~87㎡)와 함께 도안 개발지구 중심, 투자 프리미엄, 우수한 교육인프라, 생활환경 프리미엄을 앞세워 승부수를 걸었다.

여기에 기존평면 탈피, (복층)누다락 설치 등 신개념 설계로 차별화를 시도, 벌써부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미래가치를 담보한 탁월한 입지에 도안 2단계 개발, 도안대로 및 트램2호선 등 개발호재 기대감까지 보태지면서, 도안 신도시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한동안 상종가를 달릴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변개발 및 인근 오피스텔 분양이 완료됐고, 복층 수요급증을 통한 투자 및 실수요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도안의 경우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고는 물론 유명학원 등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안문화공원, 갑천호수공원 등 자연친화환경, 도안동로 확장을 통한 유성, 둔산 등 편리한 교통여건 등 각종 프리미엄을 품고 있다. 아파트보다 싸면서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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