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원 청주시 세정과 세입팀장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들 때문에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살고 있는 토양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수십 년간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 현상을 우리는 목격해왔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산,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환경, 자연 파괴로 인한 부작용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생존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계하고자 곳곳에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도 생활 주변에서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가 가게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꼭 나오는 영수증은 그냥 종이로 보이지만 사실 다른 재질이 혼합된 종이다. 영수증에 쓰이는 비스페놀A는 바다 생물들에게 유전독성, 생식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또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 중 일부 선크림에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산호의 DNA를 변형시켜 백화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루라도 쓰지 않고는 밖을 나갈 수 없는 필수품인 마스크, 그중에서도 일회용 마스크에 사용되는 부직포는 폴리프로필렌으로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고 한다.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물질 중의 하나이다.

일부 전열 테이프와 케이블 피복에는 폴리염화 바이페닐이 들어있어 이 화합물이 토양과 해수에 오래 잔류하게 되면 간과 피부에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금 현재는 제조가 금지되었지만, 오래된 가전제품이나 전기 장치에는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은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여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약품이 토양과 물에 약 성분이 녹아 나오게 되면 토양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바다 생물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약을 버릴 때는 근처 약국으로 가져가거나 약품을 버리는 곳에 따로 버려야 한다.

지구의 온도는 해마다 오르고 있고 그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 또한 상승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나 폭설, 홍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가 환경오염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은 노력이라도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할 때인 것 같다.

요즘은 이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인식이 많이 가지게 되었고 또 종이 빨대를 사용하거나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불편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 주변 환경이나 지구를 지키지 위해서 내 일이라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좋을 거 같다. 오늘부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실천을 한 가지씩 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고 버리는 일상 속의 물건들로 인해서 바다와 우리 땅을 오염시키고 있었다니 앞으로는 일회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알맞은 방법으로 분리배출하는 등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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