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빈 명예기자, 화려한 미래에 감춰진 지구온난화 지적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사람들은 과거를 비롯하여 현재를 살아가고 현재를 통하여 미래를 만든다.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고 발전한다. 이전보다 진보한 과학 기술, 의료 기술 등은 사람들에게 더욱 더 풍족한 삶을 가져다 주었다.

스마트 기기, 사물 인터넷(IoT), 씨 없는 수박과 포도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과학은 날로 발전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은 색다른 미래를 꿈꾸게 만들었다. 화려하고 멋진 모습에 감춰진 이면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여느때처럼 인터넷으로 영상을 시청하던 중, 광고가 재생되기 시작했다. 우중충한 집안과 걱정스런 가족들의 눈빛, 잠깐 열린 냉장고 문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부부, 스노클링 장비와 산소통을 착용하고 출근하는 아버지, 그리고 물에 잠긴 대륙.

그렇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진 탓에 나타날 수도 있는 미래의 모습을 그린 광고였다. 도망칠 수도 없이 코앞까지 다가온 세계적인 문제였다.

어쩌면 사람들이 그리는 행복하고 최첨단적인 기술로 도배가 된 세상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현재보다 퇴화한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을 정하는 것은 현재의 선택에 달려있다.

미래를 상상하겠는가? 바꿔보겠는가?

김은빈 명예기자/홍주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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