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청소년수련관 진로동아리 ‘늘품’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영상 수상 쾌거

▲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 열리고 있는 모습.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청소년복지재단 산하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의 진로동아리 늘품 청소년들이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KYMF)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월 29일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온라인 시상식에서 ‘사이버정글 속 프로메테우스’ 특별주제 실험영역 분야로 본선에 진출해 359팀의 출품작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아 ‘동국대학교 총장상’과 ‘푸른나무재단 특별상(푸른코끼리상)’을 수상했다.

후원사 삼성전자는 진로동아리가 앞으로도 꿈과 끼를 펼치고, 독특한 기획 의도를 지닌 영상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기를 바란다며 최신 노트북(갤럭시북)을 후원했다.

진로동아리의 출품작은 청소년 특강 ‘어쩌다 16, 사이버지만 안 괜찮아’로 또래 청소년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자 지난 7월에 제작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피해자가족협의회가 만든 사이버폭력 백신 어플을 활용해 8분 동안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이버폭력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제목 어쩌다 16은 열여섯 나이를 의미하며, 사이버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중학생(14~16세) 연령대가 많은 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실제 위험성을 알리고자 의도한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심사위원들은 "청소년의 솔직 담백한 시선으로 제작한 사이버폭력 체험 영상이 가식처럼 느껴지지 않고 현실적이어서 보기 좋았으며 이에 본선 팀으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진로동아리 늘품 정주은 회장은 "평소에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한 경험이 별로 없는데 청소년 진로동아리 활동을 통해 뜻깊은 경험을 쌓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사이버폭력이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해결해나갈 문제로 느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주은 명예기자/예화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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