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만에 하루 이용객 1400여명↑

▲ 유성시외버스정류소.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유성시외버스정류소<사진>가 구암역 인근으로 이전한 지 100일만에 하루 이용객이 1400여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낡고 협소해 불편했던 정류소가 지난 8월 12일 이전 이후 주변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대전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계룡로(유성온천역↔구암역 삼거리) 구간의 오후 첨두(오후 5시~오후 7시) 시간 통과속도가 12.87㎞/hr(7월 평균)에서 14.23㎞/hr(10월 평균)로 1.36㎞/hr 증가됐으며, 대기차량의 배출가스로 불편을 겪던 생활환경도 개선됐다.

또 교통혼잡 및 생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시외버스정류소 이전으로 도시철도 구암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시철도의 경우 구암역 하루이용객이 3392명(7월평균)에서 4847명(10월평균)으로 1455명(43%)이 증가했다.

시는 구암역 이용객 증가로 도시철도 승차권 판매수입이 연간 약 4억원이 증가하며 도시철도 손실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과거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주변의 교통소통 원활을 위해 단속반을 편성 주차단속 및 CCTV 차량을 동원하여 꼬리물기 택시나 불법주정차를 단속해 왔으나 정류소 이전으로 단속이 줄어들면서 행정비용도 절감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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