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행정 정보 등 교류·협력

▲ 영동군과 신안군은 15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4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군과 뜻을 같이 함에 따라 명예 행정구역 ‘섬’을 갖게 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천사의 섬’ 신안군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당초 지난 5월 26일 ‘군민의 날’에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으려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날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용래 영동군의장과 김혁성 신안군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자체는 영동군청에서 자매결연 교류기 게양식을 갖고 이후 행사장으로 이동해 자매결연 행사를 진행했다.

자매결연 협약서 낭독과 서명, 기념품 교환 등의 시간 등을 가지며 양 지자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더 높은 도약과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문화·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지역 축제의 성공 개최와 활성화 △농·수산물의 구매 및 홍보 △행정 정보 및 우수 정책 공유 등의 교류 협력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한, 신안군의 자매결연 정책으로 인해 내륙 한가운데 위치한 영동군도 명예 행정구역으로 ‘비금도’를 갖게 된다. ‘비금도’는 51.61㎢ 면적에 3500여명이 거주 중이다.

양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 중 이곳에서 상징물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세복 군수는 “신안군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행정뿐 아니라 문화예술, 교육, 산업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로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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