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연면 일원 294억 투입
박달산휴양림·치유의 숲 등 조성
“숲 공존하는 여가활동공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산림복지단지로 중부권의 명품 힐링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올 7월 박달산 자연휴양림 착공을 시작으로 장연면 오가리 산 48-1번지 일원 163㏊의 면적에 총 사업비 294억원을 투입해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박달산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난 4일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기순 부군수, 장옥자 괴산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외부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요, 도입시설물, 투자계획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사업 내용을 검토하고 각 시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산림복지단지 내 박달산에 조성되는 산림레포츠시설은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활동적이고 모험적 공간을 만든다. 특히 동력을 필요치 않는 레포츠 활동을 산림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실내 산림레포츠 센터 △실외 로프어드벤처 △산악마라톤 및 산악자전거 코스 △숲속 카페 등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야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산림레포츠시설을 산림복지단지 내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과 같이 조성해 방문객의 건강증진 도모, 정서함양, 여가활동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하고,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2025년 개장할 계획이다.

박기순 부군수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완료해 군민들에게 숲과 공존하는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박달산 레포츠시설 조성 계획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괴산 박달산 레포츠시설 조성 계획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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