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화·박물관·미술전시 할인권
학생문화예술관람사업 긍정작용 예상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예술계가 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에 따라 관람객 공략에 나선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을 1년여 만에 재개했기 때문이다. 소비할인권은 시민 문화향유와 소비촉진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연 분야에선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에서 사용하는 8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영화 분야에선 주당 1인 2매씩 6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는데, 복합상영관뿐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 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 전국 521개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엔티켓 사이트를 통해 관람권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10매)를 지원한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4곳(인터파크, 위메프, 티켓링크, 문화엔티켓)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최대 5000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채널 1인당 6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비할인권 지원에 따라 예술계는 관람객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학생문화예술관람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예술계·교육계가 정상화를 되찾으면서 학교와 예술단체 참여도에도 기대가 쏠리기 때문이다. 현재 학생문화예술관람지원의 참여작품 2차 모집 중으로 지난 1차 때보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참여단체의 자격을 기존 대전지역 문화예술단체에서 지역 내외 예술단체(기획사)로 참여단체들 범위를 확대해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차 때는 28개의 공연·전시를 선보였는데 이번 2차는 예술단체 범위를 확대시켰기 때문에 참여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작품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문화재단 전경 =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제공
대전문화재단 전경 =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제공

윤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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