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서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6차전

삼생화재 러셀.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생화재 러셀.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오는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 읏맨을 만나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6번째 경기를 치른다.

4일 기준(이하 현재) 삼성화재는 리그 4위를 지키며 3위인 OK금융그룹을 바짝 쫓고 있어 이번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의 양팀 외국인 선수의 득점 대결이다.

'레설 대 레오'라는 말이 돌 정도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 러셀은 현재 리그에서 128득점을 퍼부으며 개인 득점 부문 3위제 자리하고 있다.

서브에이스도 세트당 0.69개로 리그에서 2번재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우리카드 우리WON 프로배구단과 접전에서는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성공하며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9득점을 기록했다.

또 러셀은 지난달 29일에 열린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6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을 맡았다.

이같이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는 러셀인데 OK금융그룹의 레오도 만만치 않다.

레오 역시 올해 시즌에서 득점 142점을 따내며 남자부 개인 득점 순위 2위를 달리고 있고 세트당 0.47개로 4위인 서브에이스 성공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즉 러셀이 레오와의 자강두천 득점 대결에서 압도해야 삼성화재가 오는 OK금융그룹전에서 높은 확률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것이다.

배구는 팀 스포츠, 러셀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동료들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시즌 세트당 0.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는 레프트 황경민과 76%가 넘는 디그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 리베로 백광현 등 삼성화재의 수비가 레오를 필두로 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러셀의 삼성화재가 레오의 OK금융그룹을 꺾으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맞대결 3연패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과의 1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9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OK금융그룹 레오.
OK금융그룹 레오. 사진=연합뉴스 제공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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