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모노레일 개발추진 등
테마·힐링·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변화하는 환경 능동적으로 대응”

▲ 괴산군이 테마·힐링·체류 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산막이옛길, 성불산 치유의 숲, 쌍곡계곡 소금강, 화양구곡 운영담.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에 총력이다.

군은 기존 관광자원은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테마·힐링·체류 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먼저 전국적 유명 관광지 산막이 옛길에 모노레일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순환 형 생태휴양 길, 산막이 옛길 브랜딩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힐링 관광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올 4월 민간개발사업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체험형 시설인 모노레일, 짚라인을 설치·운영해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더불어 괴산군의 76%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한 힐링·체류형 인프라 확충에도 두 팔을 걷었다. 올 7월 박달산 자연휴양림 착공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산림복지단지는 향후 산림레포츠 단지,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성불산 자연휴양림도 지난 8월 '성불산 치유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10월에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무장애 나눔길을 치유의 숲에 추가 조성해 괴산군 대표 힐링 명소의 명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화양구곡, 쌍곡계곡, 수옥정 관광지의 관광기반도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화양구곡 문화 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달빛품은 화양구곡길 조성사업과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해 자연생태자원과 문화관광자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곡계곡은 아름다운 자연과 연계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사계절 탐방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수옥정 관광지에는 수변산책로와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수옥폭포에서 조령3관문까지 모노레일 설치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괴강관광지 명소화를 위한 괴강관광지 불빛공원과 괴산읍 제월리에서 감물면 오창리까지 달래강 물빛 따라 고향 가는 길(물빛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이해 테마·체류 형 관광을 적극 육성하고 침체됐던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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