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챔버시리즈 4 챔버뮤직 속으로’포스터. 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시리즈 4 챔버뮤직 속으로’를 연주한다.

이번 연주의 객원리더로는 비올라계의 대모 조명희의 조카이자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상 최초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우승 등 화려한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비올리스트 이승원이 함께한다.

연주회의 첫 곡은 영국 출신의 작곡가 백스의 ‘오보에와 현을 위한 5중주’로 시작하며, 이어지는 곡은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 나단조, 작품 115’이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차이콥스키의 ‘현악 6중주 라단조, 작품 70’이다.

‘플로렌스의 추억’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가 작품 활동을 위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두 달간 머문 이후 쓴 작품으로, 러시아인 차이콥스키의 눈에 비친 이탈리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각각 2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독특한 편성은 러시아뿐 아니라, 이 분야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이며 각 악기의 소리가 생생히 빛나다가 하나의 악기처럼 섬세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매력적이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으며, 방역 지침에 따른 거리 두기로 좌석 운영을 최소화해 진행하고 있다.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