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대선 공약화 제안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세종시에 건립하는 방안이 대선 공약으로 추진된다.

1일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사진>은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는 세계적으로 13기가 운용 중이며 국내는 수도권과 동남권인 부산에 각각 1곳씩 건립 중이지만 중부권에는 계획조차 없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충청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중이온 가속기와 오창의 방사선 가속기,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가속기 대학원, KAIST 등 연구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국제 의료관광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는데 건립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충청권 주민의 의료혜택과 지역 개발을 위해서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 센터가 꼭 필요하다"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갖춘 세종시에 건립할 수 있도록 대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는 빛의 속도로 가속화 시킨 양성자 입자를 암세포 조직에 발사해 암 환자의 피부, 혈관, 근육 등 주변 조직에 방사능 피해가 없고 목표로 한 암세포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분출한다.

통증과 후유증 등 부작용이 적어 완치율이 낮은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점으로 암 환자들은 해외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1억 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 국내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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