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마트의료플랫폼 추진
의료서비스 효율성 증대 기대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헬스커넥트와 스마트 의료플랫폼 시범모델사업 착수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헬스커넥트와 스마트 의료플랫폼 시범모델사업 착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도비 7억원을 들여 시작한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이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들 기관은 확보한 사업비로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 패치 고도화, 환자 관리용 앱 개발, 임상시험, 의료기기 인증 등에 나선다.

스마트 의료플랫폼은 스마트 밴드·패치로 환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들 기관은 스마트 밴드의 경우 비접촉 체온측정 기능 특허출원과 공산품(KC) 인증을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의료기기 인증작업에 착수했다.

스마트 패치는 심전도 측정 보정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산품 인증과 의료기기 인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뿐 아니라 보호자도 공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밴드·패치를 연동시킨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모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기기는 지역업체를 통해 생산된다.

경자청 관계자는 "스마트 의료플랫폼 사업으로 축적된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질환 예측이 가능한 AI형 스마트 의료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플랫폼 기반 의료서비스는 추가 의료기기만 개발되면 어디에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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