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공로자 - 대전서구체육회 강연복 회장·박도윤 일반지도자

▲ 강연복 대전서구체육회 회장.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강연복 대전서구체육회 회장.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박도윤 대전서구체육회 일반지도자. 대전서구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같은 언택트 대회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짜임새를 갖췄다.

지난해 서구 관내 전역이 코스였다면 올해는 대전 서구청으로부터 걷기명소를 추천받아 6개 구역으로 구체화됐고 참가 인증도 QR코드 방식으로 간편해졌다.

경품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참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설계됐다.

파격적인 혁신으로 올해 대회가 언택트 걷기의 표본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강연복 대전서구체육회 회장의 공이 컸다.

강 회장은 장소 선정, QR코드 참가 인증, 참가자 추첨 온누리상품권 지급 등 대회의 핵심적인 틀을 설계했다

강연복 회장은 “서구 모든 지역이 아름답지만 그중에서 갑천길은 완만히 흐르는 물과 주변부를 에워싼 수생식물로 인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 도솔산은 앞쪽으로는 도심이, 뒤쪽으로는 갑천이 흐르고 있어 숲과 도시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경품을 편의점 5000원 교환권에서 온누리상품권 3만원으로 변경한 것도 강연복 회장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참가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경품의 가액을 높여 지역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해 대회 참여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로 연결되게 한 것이다.

이같이 강연복 회장의 열정에 더해 대회 준비에 만반을 기한 공로자도 있다.

박도윤 대전서구체육회 일반 지도자다.

박도윤 지도자는 코스 6곳을 모두 돌아다니며 현수막과 이정표, QR코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면밀한 사전 점검으로 시민들이 말 그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회 환경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박도윤 지도자는 "걷기 좋은 계절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기 바란다. 걷기 대회가 코로나19로 누리지 못했던 일상을 다시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전 서구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 강연복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활약으로 올해 걷기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욱 성황리에 치러진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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