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KGC인삼공사 배구단이 올 시즌 홈 첫 경기에서 매진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2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2021~2022 V리그 1라운드 2번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홈 개막전에 승리를 따내면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19일 리그 첫 경기 이후 2연승을 달리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역 배구팬들의 열랄한 관심 속에 판매 가능 좌석 647석이 모두 매진됐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도로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위력을 과시했다.
△1세트 36-34 △2세트 25-18 △3세트 25-19 등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도로공사에 끈질긴 접전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9-16으로 7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이내 23-22로 역전에 성공, 치열한 공방 끝에 36-34로 귀중한 첫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분위기를 좌우할 1세트를 따낸 기세를 몰아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2~3세트 모두 5점차 이상으로 상대를 따돌리며 경기를 지배한 것이다.
수훈선수는 에이스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1세트 8득점을 시작으로 2세트 11득점, 3세트 6득점으로 도합 25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엔 서브에이스까지 솎아내며 에이스의 품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또 용병 옐레나도 1세트 11득점, 2세트 6득점, 3세트 7득점으로 총 24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리베로로 출전한 노란도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저지하면서 팀의 득점을 차곡히 쌓는 데 기여했다.
도로공사를 꺾으며 KGC인삼공사는 2승 0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리그 3번째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상대는 흥국생명명 핑크스파이더스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