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 대회 이색 참가자
대전서구체육회 자원봉사단

▲ 대전서구체육회 자원봉사단=대전서구체육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서구체육회 자원봉사단(이하 자원봉사단)은 25명이 함께 걷는 대규모 참가자다. 이들은 26일 한밭수목원 코스를 거닐 예정이다.

자원봉사단이 의기투합한 이유는 오랜만에 만나 추억을 쌓기 위해서다.

자원봉사단은 서구체육회 소속 각종 종목단체가 여는 행사를 지원하거나 지역아동센터·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 등 지역 소외게층을 돕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단원끼리 대면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줄어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가 가까워진 시점에서 걷기라는 유익한 활동으로 만날 계기가 생긴 것이다. 자원봉사단이 한밭수목원을 걷기 코스로 선택한 이유는 꽃 구경이다.

코스가 전반적으로 평지 위주인데다 수목원이 포함돼 있어 선선히 거닐며 꽃 놀이를 하기 제격이라는 것이다.

이영희 자원봉사단장은 “봉사단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있고 연령대도 있다 보니 걷기 편한 곳으로 장소를 골랐다”며 “서로 통화로 안부만 나눴는데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꽃 속을 거닐며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단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기대를 표현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