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6억 달러 흑자 … 전국 흑자액 넘어서

지난해 충남도 수출이 환율 하락, 고유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2% 증가를 보이며 전국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충남도는 20일 2006년도 수출이 389억 6100만 달러, 수입은 223억 6200만 달러로 공식 집계, 무역수지 흑자 165억 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6년 충남도내 수출은 전년 335억 1900만 달러보다 16.2% 상승한 수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국 무역수지 흑자 160억 8200만 달러보다 높아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주춧돌을 놨다.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25.2% 늘어났다.

이처럼 충남도내 무역수지가 전국 무역수지를 이끈 데는 중소기업 수출의 꾸준한 성장과 수출 다변화에 있다.

중소기업 수출은 그동안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지난해 64억 3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66.8% 증가함으로써 전국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또 환율 불안, 해외시장 불확실성으로 수출 다변화를 시도, 미국, 일본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탈피, 유럽, 중남미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를 모색했다.

그 결과 충남도의 수출 상대국은 중국, 미국, 일본에서 멕시코,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으로 수출선 다양화를 이루면서 수출 규모 성장세를 유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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