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 대회
김중곤 기자의 도솔산 코스 체험
적당한 평지·경사 조화로 부담 없어
곳곳에 이정표 설치돼 초행자도 안심
QR코드 스캔하면 대회 홈페이지 연결
이름·전화번호·사진 올리면 접수 완료

▲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가 제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 대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어느 대회보다 참여 방법이 쉽고 간단하다는 ‘제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 대회(이하 걷기 대회)’를 체감하기 위해 충청투데이 기자가 직접 나섰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도솔다목적체육관으로 향했다.

충주박씨재실에서 월평사이클경기장으로 이어지는 도솔산 코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출발지점은 도솔다목체육관을 마주보고 있는 충주박씨재실 바로 옆.

포토라인이 큼지막하게 설치돼 있는 만큼 힘들이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연스레 포즈를 취했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같은 자연스러운 행위만으로 걷기 대회 참가 절차를 마쳤다.

▲ 도솔산 코스를 걷고 나니 만보기에 약 5000보가 찍힌 모습.  사진=김중곤 기자
▲ 도솔산 코스를 걷고 나니 만보기에 약 5000보가 찍힌 모습. 사진=김중곤 기자

이번 걷기 대회는 도착지점에 비치된 QR코드로 접수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작지점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접수가 된다. 이제 도착지점까지 발걸음을 옮기는 일만 남은 것. 포토존에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자 본격적인 도솔산 코스가 펼쳐졌다.

도솔산 코스는 말 그대로 산을 가로지르는 건강한 등산이었다. 입사 후 체중이 8㎏가량 불어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는데 기우였다. 적당한 평지와 경사가 조화를 이뤄 몸에 부담이 없었고, 오히려 푸른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아기자기한 새들의 지저귐이 머리를 맑게 했다. 길목 곳곳에는‘20회 구민건강 10리길 언택트 걷기 대회’ 이정표가 반기고 있었고, 혹여 초행길에 길을 잃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다.

그렇게 약 20분을 걸어 도착지 도달.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표지판이 기자를 반겼다. 스마트폰을 꺼내 표지판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니 걷기 대회 참가 홈페이지에 접속됐다.

해당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인증사진을 첨부하니 접수가 완료됐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도 어렵지 않은 방법에 참가를 약속했다.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김모(80대) 씨는 기자가 직접 동행하며 대회 참가 방법을 설명하자 “도솔산은 공기가 맑아 매일 같이 온다. 지역민의 건강을 챙기는 대회가 있어 정말 좋고 방법도 알았으니 꼭 기간 내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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