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으로 ‘통임차’ 확정돼
신·구도심 지각변동 주목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NC백화점의 골든하이 ‘통임차’가 확정됐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NC백화점과 골든하이는 통임차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골든하이 건물 전체에 NC백화점이 입점하게 됐다.

앞서 골든하이는 개점일을 수차례 연기한 바 있다. 골든하이는 2018년 착공 시 2019년 10월 준공을 예정했다. 당시 공사가 지연됐고, 개점시기를 2020년 9월로 미뤘다.

이후 개점시기를 △2020년 12월 △2021년 1월 △2021년 4월 △2021년 9월 △2021년 12월 등 수차례 연기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골든하이 개점을 두고 온갖 소문이 무성했다.

‘NC백화점 일부 층 임차’, ‘건물 용도변경’ 등 각종 소문이 흘러나왔다.

골든하이 관계자는 “MOU 체결로 통임차가 확정됐다. 근거없는 소문이 수그러들 것”이라며 “단 NC백화점 입점 시기는 미정이다. NC백화점에서 입점 시기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는 향후 지각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대전신세계 ART&SCIENCE 오픈에 이어 또다른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NC백화점은 구도심에서 중앙로역점(대전 중구 선화동 3-12번지)을 운영 중이다.

구도심 유일 백화점으로 2014년 오픈 이후 인근 상권을 장악해 왔다. NC백화점이 골든하이 통임차를 통해 신·구도심 내 영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NC백화점 입점 시기로는 올해 말이 점쳐지고 있다.

지역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NC백화점 입점은 올해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입점을 미룰 필요가 있겠느냐”며 “아무리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입점할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골든하이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9-11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8만 9000㎡, 지하 6층~지상10층 규모로 △패션 브랜드(400여개) △브랜드 전문관 △대형마트 △F&B △테마스토어 △컨벤션센터 등의 입점을 예정한 바 있다.

골든하이 전경. 사진=송해창 기자
골든하이 전경. 사진=송해창 기자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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