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
양승조 “충남만 공항 없어…지원 부탁”
홍문표·이명수 등 정치인들도 합세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서산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3분기 예타 대상 면제 사업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명규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서산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3분기 예타 대상 면제 사업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명규 기자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충남도와 충남 출신 국회의원들은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인 서산공항 예타 면제 대상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충남도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갖고 서산공항 건설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3분기 예타 대상 면제 사업에 선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정책 설명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충남도 관계자와 홍문표 의원(홍성에산), 이명수 의원(아산갑), 박완주 의원(천안을), 김종민 의원(계룡논산금산), 강훈식 의원(아산을), 어기구 의원(당진), 이정문 의원(천안병) 등이 참석했다.

양승조 지사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확정과 대구․경북 신공항 추진 등 각종 공항건설 확충에도 전국에서 충남만 공항이 없다”며 “서산공항 조속 추진을 위한 3분기 예타선정에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서해선과 KTX 연결사업으로 수도권과 이동거리 단축으로 철도교통 접근성 개선 등 이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남혁신도시 활성화 및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서산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3분기 예타 대상 면제 사업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명규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서산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3분기 예타 대상 면제 사업 선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박명규 기자

홍 의원은 “서산공항 보다 몇배 예산이 많이 투자되는 대구경북 신공항도 예타없이 추진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 임기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충남으로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있어 반대 여론 등이 있어 해결해야 한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육사 이전을 공론화하면서 이전에 필요한 사전작업과 걸림돌 제거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명수 의원은 “삼성전자가 아산 대신 평택으로 간 이유를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 행정적 지원에서 충남도가 소극적이었다”며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도와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의원은 “산자위 간사를 맡다보니 기업의 마중물을 놓을 수 있는 국가예산이 많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충남도를 위해 정부의 마중물로 기업 유인하고 국회의 세종이전으로 충남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충남에 바닷길이 열리지 않았는데도 항만관련 예산은 없다”며 “경기도는 평택항을 해상물류 기지로 만드는데 충남에 항만다운 항만이 없어 충청도를 담당한 항만 개발에 선택과 집중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은 “충남에 국립의대가 없어 내포를 중심으로 서남권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당진과 평택과 서산, 아산을 엮어서 항만공사를 설립해 중부권 허브 항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문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금감원과 금융위에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며 “충청권 관련 주요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킬 좋은 기회여서 도에서 면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