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공모사업 최종 선정
16억 투입 무장애나눔길 조성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의 대표 힐링 관광지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다양한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공모하는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성불산휴양단지 무장애나눔길 사업이 최종 선정돼 녹색자금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16억3000만원을 들여 2㎞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사람, 임산부, 노약자 등 보행약자 등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안한 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목재 데크를 설치하고, 불규칙한 노면을 포장 및 정비해 편안한 길로 만든다. 일정 구간마다 쉼터와 편의시설도 설치하고, 난간손잡이와 미끄럼 방지패드 등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조성이 완료된 성불산 치유의 숲 무장애 데크길(660m)에 무장애나눔길(2㎞)을 더해 치유의 숲~미선향테마파크~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연결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에 심리적 안정과 여유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유의 숲, 미선향 테마파크 등 성불산 휴양단지와 연계해 차별화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다양한 산림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성불산 휴양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장애나눔길을 방문객들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괴산군이 가지고 풍부한 산림자원을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내 한옥 체험관. 괴산군 제공
▲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내 한옥 체험관. 괴산군 제공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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