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오가면 청년 협업농장 방문, 고충 청취… 적극 지원 약속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 정책 역량 집중” 포부 밝혀

▲ 예산군 오가면 청년 협업농장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가 귀농귀촌 청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예산군 오가면 청년 협업농장을 방문한 양승조 지사가 귀농귀촌 청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양승조 지사가 20일 예산군을 방문해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 문화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 네번째 일정으로 예산군을 방문해 청년 귀농 현장 방문, 예산군 보훈회관 및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방문, 청년과의 대화, 예산군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가졌다.

양 지사가 제일 먼저 찾은 오가면에 위치한 청년 협업농장은 2017년 예산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청년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청년작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양 지사는 협업농장과 공동작업장을 살피며 청년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들었다.

예산군 보훈회관과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방문에 이어 가진 청년과의 대화에는 청년작당과 청년 농업인 단체인 4-H연합회, 예산군 도시재생 활동가 모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해 운영 중인 골목양조장 등 4개 단체·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년 여러분들의 성공은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 청년 문제 해결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예산군이 청년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청년과의 대화에 앞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실습장에서 청년들과 귀농인 생산 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민과의 대화는 군청 추사홀에서 황선봉 군수, 도민, 지역 사회단체장, 도·군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정 보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역 주민들이 건의한 △원예작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사업 △신례원 도로 개설 △종합운동장 회전교차로 설치 △내수면 낚시터 친환경 부표 보급 △예산-아산 경계 지역 축산 악취 개선 사업 △신양 무봉리 배수로 정비 사업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