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취재진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섭 선수, 이민성 감독, 마사 선수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0일 대전 대덕구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취재진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섭 선수, 이민성 감독, 마사 선수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시즌 종료까지 단 2게임만 남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23일 FC안양전을 앞두고 승리와 승격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20일 하나시티즌인 덕암축구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민성 감독과 주장 박진섭, 최근 2경기 4골로 경기력이 좋은 마사가 참석했다.

이민성 감독과 선수들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맞대결 상대인 현 2위 안양을 꺾으며 2위 탈환은 물론 1부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이민성 감독은 “반드시 이겨 팬 여러분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 마지막 홈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도 있으니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일 기준 3위 하나시티즌은 34경기 16승 7무 11패 55승점으로 2위 안양에 승점 4점을 밀리고 있다. 오는 23일에 안양을 꺾으면 승점 단 1점차, 양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리그를 마칠 수 있다.

안양전이 곧 하나시티즌의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안양전 키플레이어는 단연 마사다.

지난 10일 안산 그리너스 FC전 해트트릭, 16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 1득점 등 최근 신들린 경기 감각을 보이고 있는 마사의 발끝에서 하나시티즌의 공격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민성 감독도 이날 자리에서 “공격적인 움직임과 멘탈이 강점”이라며 마사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마사는 “이전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최근 퍼포먼스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득점을 했기 때문에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며 “안양전에도 연습한대로 기량을 펼치겠다”고 의욕을 피력했다.

박진섭도 주장으로서 현재 팀 분위기가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섭은 “앞선 2경기에서 많은 득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은 상태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를 거둬 승격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수에 의해 실점하는 부분을 선수들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즐기면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승리 공식을 설명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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