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 30여 단체
기자회견… 무술공원 원상복구 촉구
대법원 사용수익허가 취소 판결에도
“철수거부·욕설 등 악행 일삼아” 비난

▲ 충주지역 30여개가 넘는 단체로 구성된 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가 20일 라이트 월드는 무술공원에서 즉시 철수하고 공원을 충주시민에게 되돌려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조재광 기자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지역 30여개가 넘는 단체로 구성된 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가 20일 라이트 월드는 무술공원에서 즉시 철수하고 공원을 충주시민에게 되돌려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연합회는 충주시청 3층 탄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트월드 상인회는 충주시의 행정대집행에 협조하고 즉각 철수하라"면서 "시는 시민의 혈세를 단 한 푼이라도 라이트월드 상인회에 낭비하지 말고 즉시 무술공원을 원상 복구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라이트월드는 충주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5월 27일 충주시의 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 취소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연합회는 대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라이트월드는 철수거부, 충주시에 온갖 욕설을 일삼고, 충주시 청사 강제 점거, 자신들의 이권을 요구하는 등 행정대집행을 방해하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사용해야 할 무술공원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충주시의 적법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라이트월드의 횡포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어 이 같은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라이트월드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 경찰은 "라이트월드의 공무집행 방해,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어 "라이트월드가 계속해 충주시를 비방하고 불법과 악행을 일삼을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고 혼연일체가 되어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운 시국에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며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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