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총학생회, 도시락·음료 무료 제공… 14년째 나눔 행사
오후 10시~새벽 2시 귀가 학생 바래다주는 야간 차량 운행도

▲ 19일 목원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총학생회 임원들이 무상으로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 목원대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목원대 총학생회가 중간고사 기간 학생들에게 급식과 교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19일 목원대에 따르면 제41대 총학생회는 18일부터 중간고사에 지친 학생을 위한 응원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학생회의 시험 기간 도시락 나눔 행사는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총학생회 임원 30여명은 점심시간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학생들에게 도시락과 음료수를 나눠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총학생회는 야간 교통도 지원하고 있다.

총학생회 임원들은 차량 4대를 빌려 12~22일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밤늦게 공부하고 귀가하는 학생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야간바람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이는 중간고사 기간동안 학과시험공부와 실기 연습 등으로 귀가가 늦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챙겨주기위한 총학생회의 아이디어로 재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전세휘 목원대 총학생회장은 “시험공부에 지친 학우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다”며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 총학생회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은 물론 상호 간 대화 자제 등 감염병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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