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예센터, ICM 무예 교육상 수상
인신매매 등 범죄 예방·치유 돕기도
“용기·정의 실천 사례로 취지에 부합”

▲ 센터에 따르면 무예교육상선정심사위원회가 1차 실무 심사를 거쳐 쿵푸 무예를 수련하는 여승들로 구성된 무예단체인 네팔 드룩 아미타바산 사원의 'Kung Fu Nuns(쿵푸 여승들)'를 ‘2021년도 무예 교육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올해 처음으로 무예교육상을 재정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18일 '2021년도 제1회 ICM 무예 교육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무예교육상선정심사위원회가 1차 실무 심사를 거쳐 쿵푸 무예를 수련하는 여승들로 구성된 무예단체인 네팔 드룩 아미타바산 사원의 'Kung Fu Nuns(쿵푸 여승들)'를 ‘2021년도 무예 교육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센터는 무예를 통한 역경 극복 사례, 청소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사회적 인식 변화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고 지원하고자 개인 1인 선정, 또는 1개 단체를 매년 선정해 무예교육상을 시상한다.

2021년도 '무예 교육상'은 지난 7월부터 약 한 달간의 온라인 신청기간에 총 21개국 39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번 무예교육상에 선정된 'Kung Fu Nuns’는 인신매매, 강간 등 여성 범죄가 만연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여성들을 위한 범죄 예방, 치유 및 무예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단체로서 그 수혜자가 20만 여명에 이른다. 또한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간 융합과 2015년 네팔 대지진시 취약계층 구조 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여승들의 무예수련과 활동을 통해 용기, 정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웅변적 사례로서 무예교육상의 취지에 매우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12월 1일 ~ 2일 개최 예정인 '제4회 아프리카 무예 웨비나' 시 수상자 현지와 연결해 10000달러의 시상금 및 공로패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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