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 은행나무길
이번주말 가을빛 절정

▲ 괴산군 문광면 양공저수지 은행나무길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 은행나무길 전경.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 은행나무길은 괴산군의 명품 관광지로 손꼽힌다.

사계절이 각각 아름답지만 단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으로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 풍경은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이에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와 은행나무길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 풍경을 사진기 앵글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은행나무길을 새벽부터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매년 진행하던 문광 은행나무길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대신 양곡은행나무마을에서 로컬푸드 장터를 운영, 직접 수확한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11월 14일까지 판매한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6곳이 있다. 밤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음달 14일까지 조명이 설치된다.

한편,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함께하고 있어 올 가을 최고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은행나무길은 드라마 비밀, 동백꽃 필 무렵, 더킹:영원의 군주 등 촬영장소다. 예능프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문광저수지에서 촬영됐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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