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개발구역 지정·계획 수립
2013년 추진위 결성… 노력 ‘성과’
접근성 뛰어나 개발 기대치 높아
공동주택·시설 용지 등 조성 예정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수십년동안 개발되지 않아 도심속의 오지로 남았던 논산시 내동과 강산동에 위치한 논산 자르메지구가 본격 개발하게 됐다.

논산 자르메지구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충남도로부터 논산시 내동 315번지 일원 논산 자르메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진행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지형도면 고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 지구는 도시개발법 규정에 의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환지방식으로 본격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추진위는 조합이 설립, 제반 절차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과 세부 개발계획을 확정,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자르메지구는 논산을 관통하는 논산대로와 득안대로(국도1호선)가 교차하고 있어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곳이다. 또 이곳 일대는 논산시청과 세무서 등이 위치해 있어 개발축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개발이 장기적으로 지연되면서 도심 속의 오지로 전락돼 논산시의 적극적인 개발 의지가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2013년 9월 자르메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를 결성, 사업의 구역지정을 위해 토지소유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으로 수차례 논산시장 면담과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 및 계획안을 마련, 논산시 및 충남도청에 수차례에 걸쳐 관련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같은 결과 추진위는 2017년 9월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담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논산시에 제출한 후 논산시와 협의를 거치면서 8년만인 지난 13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 고시’를 받게 됐다.

한편 이곳 지구 일대는 총 25만 9182㎡ 면적에 단독주택용지(2만 9135㎡)와 공동주택용지(10만 7028㎡), 준 주거시설용지(1만 1174㎡) 업무용지(4668㎡), 공공시설용지 및 도로, 주차장, 공원등(10만 5379㎡)을 조성, 환지 방식으로 개발된다.

고용식 논산자르메지구 도시개발추진위원장은 “충남도로부터 사업 진행을 위한 고시를 완료 받은 것은 지난 수년동안 추진위원 및 토지 소유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인내의 결과”라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도시균형발전은 물론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충청투데이DB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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