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수도 경영효율화 공모… 3억 확보
미륵리 일원에 급·배수관로 정비 시행
2023년까지 기반시설 설치 완료 예정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마을에 상수도 급·배수관로가 설치돼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 상수도 경영효율화 공모사업(시설물 공동이용사업)'에 상수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돼 2022년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행정 및 재정 운용 실적이 우수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확대 및 수질관리 개선 등에 협업하는 지자체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 건강이 우려되는 급수취약지역인 수안보면 미륵리 일원에 지방 상수도 조기 공급에 사용되는 급·배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12월 말까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내년 급수관로 수질 개선 사업을 본격 착공해 급·배수관로 5.3㎞와 가압장 2개소 등 상수도 기반시설 설치를 2023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물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보건위생 및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급수 취약 지역인 수안보면 미륵리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해 지역주민 건강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생활용수 불편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도록 충주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주시민을 위한 상수도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상수도사업 재정확보 및 급·배수관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충주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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