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현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사무총장 국제생태농업포럼서 역설
“유기농의 중요성 최첨단기술 접목 세계인 즐길 수 있는 행사 준비”

▲ 친환경 농업의 최적지로 꼽히는 옥천군 중 대전과 가까운 군북면 증약리는 사계절 인기 있는 친환경 쌈채소 하우스가 밀집된 곳으로 유명하다. 2000년 귀농한 민경권(65)·김혜진(65) 부부는 유기농법 비닐하우스 재배로 연간 9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14일 증약리의 하우스 안에서 민경권·김혜진 부부가 쌈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사진=충청투데이DB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최낙현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이 현재 전세계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생태위기, 건강위기 시대의 해결방안으로 유기농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제1회 국제생태농업포럼 (IFEF Internatonal Forum on Eco-Farming)에 연사로 참석해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농업생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사무총장은 유기농을 통해 현재 전세계가 겪는 기후위기, 생태위기, 건강위기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기농 확산을 위해서 시민들의 건강한 소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기후위기시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농업'을 대주제로 학술적 토론을 통해 기후위기시대의 대안으로 생태농업을 제시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생태농업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공급을 위한 인류 공동의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는 국제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7~9일 경남도와 김해시 공동주최, ㈔국제생태농업네크워크 주관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됐다.

최 사무총장은 "2022 엑스포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유기농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 괴산 엑스포에서 유기농의 중요성을 최첨단기술과 접목해 전 세계인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17일간 열린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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