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청천 도시재생뉴딜 공모선정
2025년까지 사업비 188억원 투입
안전한 거리 등 조성 정주여건 개선

▲ 괴산 청천면 허브센터 조감도.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산촌마을 괴산군이 폐교위기 초등학교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부단한 노력끝에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로 '청천면 도시재생 뉴딜'이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청천면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도전했으나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군은 포기하지 않고 절치부심하며 주민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사업계획을 보완·개선하고 지난 5월 재 도전했다. 그러면서 충북도 및 국토교통부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청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다시, 별이 빛나는 청천으로(Re, Star'T)'를 비전으로 청천면 청천리 69번지 일원(면적 10만2730㎡)에 총사업비 188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안전한 청천거리 만들기(CPTED) △아름다운 청천 골목길 만들기 △사고없는 청천 만들기 △노후주택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정주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더불어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청천허브센터 △산내들 문화거리 조성 △귀농·귀촌인 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빛나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주민역량 강화사업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천허브센터 상층부에는 공공임대주택(20호)을 군비로 조성해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귀농·귀촌인구를 적극 유치해 학생이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처한 청천초등학교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주거플랫폼 모델을 적용한 청천면 공모사업을 주요 모범사례로 선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괴산읍 도시재생사업을 포함, 청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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