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발굴 보고회 개최
9개 분야 84개 과제 도출
이달 중 후보자에 전달 계획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충남과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게 될 정책 및 현안을 발굴해 대선공약에 담아 풀기로 했다.

도는 30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대한민국과 충남도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위기 대응 토론 및 대선공약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원장, 공공기관장, 외부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토론·보고회는 실국원별 미래 위기 대응 및 대선공약 발굴 과제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인구 구조 변화 △기술 변화 △기후환경 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화 △탄소중립화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내년 대선공약은 각 시·군, 공공기관, 전문가 등과 논의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현안, 타 시도 협력사항 등 191건을 1차로 찾은 뒤, 정리 작업을 통해 9개 분야 84개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대선공약 중 △소득·자산 정부 통합관리체계 구축 △금강하구 생태복원 △천아평(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구축 △아동 의료비 100만원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 △국립 세계종교박물관 건립 및 명품 내포 순례길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등은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과제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종합병원’ 설립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 △농어민수당 국가정책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전국 확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및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부남호 역간척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금강보 완전 개방 등 기존 현안도 공약 과제로 포함했다.

도는 대선공약 과제에 대한 최종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중 주요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전달,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의 미래 전략과 비전이 공약화 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심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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