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19년만의 충북 출신 예결위원장
“행정수도, 건설적 차원서 접근”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지적
시장 정상화 대안·비전 제시 다짐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충북 출신으로는 홍재형 전 의원에 이어 19년만에 예결위원장을 맡게됐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주요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청권 현안 및 지역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정기국회를 맞았다 각오 한마디

"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로 현 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대해 총체적으로 심판하는 자리다.

그동안 부동산 정책 실패와 공공기관 코드인사 등 정부의 잘못된 관행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안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낱낱이 국민께 고발하겠다. 또한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가 무엇인지를 국민 여러분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점두는 충청권 현안은 무엇인가

"충북의 주요 현안으로는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국가계획 확정 △강호축 개발(충북선 철도 고속화)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 허브 육성 등 굵직굵직한 계획들이 향후 추진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충남의 경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 지정 및 해상 교량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설치 등의 과제들이 있다. 예결위원장으로서 지자체 및 지역구 의원들과 협력해 충청권 예산 중에 이미 반영된 사업들은 반드시 지키고, 현안 해결 및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추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충청권 의원들의 상호협력 및 공동대응 방안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한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의 목적이 단순히 부동산 가격폭등 등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건설적인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충청권 선배·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논의에 동참하고, 세종이 행정 중심도시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국정감사에서 가장 관심을 둔 분야나 피감기관 있다면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해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과도한 규제 남발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사다리를 파괴했다. 그 결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대출까지 막혀 현금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게 됐고, 징벌적 세금강화로 매물잠김과 전월세 시장 불안 가중 등 무주택 서민들에게 그 고통이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이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난맥상들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파헤쳐 지적하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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