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습 준비물 비용 6만원→10만원
고교 해외 문화탐방비 30만원→50만원
중등원어민 보조교사 추가 배치 방침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도 학교시설 개선 대응 투자 등 20개 교육 협력사업에 총 41억 9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초등학생 학습 준비물 교육비와 고교 해외 역사·문화탐방, 중등원어민 보조교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고효열 부시장을 비롯한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학교시설 개선 대응투자 및 학교 교육사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학교 교육사업의 성과로 중·고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했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관내 고교 살리기 특성화사업 지원을 강화해 인문계고 인재육성 보조금을 5억 원에서 5억 4000만 원으로, 특성화고 인재육성 보조금을 2억 원에서 2억 200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했다. 또 내년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관내 고교 우수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해외 문화탐방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명중학교와 대천여중 등 2개교에 배치해 인근 학교 순회 형태로 운영하던 중등원어민 보조교사를 내년에는 1개교에 추가 배치해 학생들의 원어민 교육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내년도 초·중·고등학교 학습교구재비 지원사업은 올해 대비 1억 4000만원 증가한 8억 7000만원을, 고교 해외역사·문화탐방사업은 올해 대비 1억 2300만원 증가한 3억 3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학교 교육사업으로 중등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에 1억 4250만원, 고교 신입생교복 지원은 6개교에 2억 500만원, 48개 교육기관에 대한 교육경비(학교별 우선사업)는 6억 1000만원, 고교특기적성동아리 지원은 6개교에 1억원 등 총 17개 사업에 33억 7500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학교시설 개선 대응투자로 성주면 개화초 소규모 강당 증축, 오천면 광명초 도서관·운동장 환경개선, 대명중 학교체육시설 및 안전시설 조성 등 3개교에 전체 사업비 27억 3000여만원 중 30%인 8억 1900여만원을 시에서 지원키로 협의했다.

보령시청사.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청사.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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