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공사 착공 … 3377명 수용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미니복합타운(주민행복도시) 조성사업이 29일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돌입했다. 괴산미니복합타운은 괴산읍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공공주택 및 공공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괴산읍 대사리 일원 20만3392㎡ 부지에 상주인구 3377명(1816세대)이 거주 가능하고, 복합문화시설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주택난 해소를 위해 LH임대주택 350호, 분양주택 1431호, 단독주택 35호의 주거시설을 건립한다. 더불어 군민들의 수요에 발맞춰 괴산군립도서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군립도서관은 총 100억원(국비 32억원, 도비 24억원, 군비 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450㎡,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넓은 정원속 도서관 컨셉으로 △일반자료실 △영·유아실 △청소년 특화공간 △유기농자료코너 △문화프로그램실 △북카페 등이 들어서며, 언텍트 시대에 맞춰 북드라이브스루 시설도 갖추게 된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110억(국비 40억원, 도비 24억5000만원, 군비 45억5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4530㎡(지하 1층, 지상 2층)에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룸 △체육관 △실내놀이터 쉼터 등 복합체육시설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국공립 괴산어린이집(연면적960㎡, 2층)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미니복합타운이 완공되면 주택 부족 및 전·월세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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