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지원 공모… 돌봄 로봇 ‘다솜이’ 보급 예정
응급호출, 말벗 대화 기능·복약 여부 체크 등 제공 노인 일상 생활 지원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1년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회적약자의 삶의 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충주시노인복지관, ㈜원더풀플랫폼과 컨소시엄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1년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에 지난 8월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컨소시엄은 총 2억원(국비 70%, 시비 20%, 기업 10%)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 지원 사업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중 우울척도 검사 결과 우울감 높은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돌봄로봇 "다솜이"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돌봄로봇 "다솜이"는 응급호출기능, 말벗 대화 기능, 복약 여부 체크, 알람, 긴급상황 모니터링, 사용자 간의 대화, 다양한 콘텐츠 감상 등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충주시노인복지관에서는 다솜이 로봇 보급 및 체계적 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외로움 해결과 우울증 및 치매 예방,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및 건강증진 효과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날 컨소시엄 기업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은 충주시노인복지관에 체험·교육용 인공지능 로봇 12대(다솜이 로봇 10대, 나노 로봇 2대)를 기탁해 정보통신기술 교육 및 체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존 대면서비스의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로봇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 서비스와 더불어 ICT 돌봄서비스를 병행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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