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급 제외 가구 9432명
郡, 1인당 25만원 지급 방침
道 50% 지원으로 신속 처리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을 전 군민에게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상생국민지원금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 지급됨에 따라 발생하는 형평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 군민이 합심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본래의 취지를 되살리고자 당초 지급 제외 가구인 9.5%에 해당하는 9432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충남도가 지난 27일 전 도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15개 시·군에 50% 도비를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군은 군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조례제정, 원포인트 추경 등의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24일 기준 홍성군의 상생국민지원금 지급대상은 9만 8명으로 92.3%의 지급률을 기록하며 8만 3062명에게 207억 6500만원을 지급했다.

군은 지원금이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과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TF를 구성, 운영하며 지원금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집중 홍보하며 사용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이번 군의 결정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다양한 사유로 제외된 군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되어 모든 군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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