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 동구 대학가 원룸촌을 돌며 택배를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대전 동구 원룸 10여곳에 침입해 현관문 앞에 배달된 택배 22개를 훔친 혐의로 30대 남성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실직 후 생활비가 없어서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회수한 물품 중 17개를 주인에게 돌려줬으며 나머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최근 택배 절도사건도 증가하고 있다"며 "공동현관문 잠금장치를 잘 확인하고 현관문 앞 보다는 무인택배함, 경비실, 관리사무소 등으로 택배를 수령해달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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