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오늘부터 특별전시
출토유물 5232점 첫 전체 공개
연구 성과·과제 등 다양한 구성

▲ 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은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개최한다. 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은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개최한다.

국립공주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하는 특별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을 연계해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하며 1971년 발견 이후 무령왕릉 출토유물 모두를 한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무령왕이 중국 양梁나라에 사신을 보내 백제가 다시금 강국이 되었음을 선언한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조사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고 전시실 입구에서는 무령왕릉 발견 이후 국립공주박물관이 발간한 다양한 서적을 관람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평소 무령왕릉에 관심있는 성인를 위한 프로그램과 온라인으로 즐기는 비대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50년 전 여름 1442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은 발견과 동시에 수많은 화제 거리와 수수께끼를 동시에 안겨줬다”며 “이 전시가 웅진백제의 상징인 무령왕릉이 가진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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